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모습.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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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정부가 9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검증 전문가팀에 김홍석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KINS) 박사가 참여했다고 전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자료를 배포하고 "향후 IAEA 국제검증단 참여를 통해 오염수 처리의 전 과정이 객관적·실질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현지시간) 일본 측과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검토 관련 기술 지원 범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 IAEA 본부에서 리디 에브라드 IAEA 핵안전보장국 부국장과 히키하라 다케시 빈 주재 일본대표부 대사가 이 합의에 서명했다.
정부는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 모니터링, 수산물과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IAEA, WTO 위생협정 등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우리 바다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 방안으로 현재 우리나라 연안해역 방사성물질 조사 정점과 횟수를 늘리고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시간 확대,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와 원산지 및 이력 단속을 보다 철저히 이행하고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로 참여하게 된 김 박사는 현재 UN 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한국측 수석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지난 2018년 '라돈 침대 사태' 때 위험성 검증에 참여 한 해당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IAEA 검증단에는 김 박사를 포함해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의 원자력 전문가 11명이 참여한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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