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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아 최근 몸무게를 10~20kg를 감량했고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오늘(8일)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적인 통치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대해선 "외교안보를 계속 총괄하고 있다"며 "최근 방역·민생 문제를 토로하는 등 내치에도 적극 관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당 정치국 회의에서 언급된 '방역 중대사건'에 대해서는 "의주 방역장의 소독시설 가동 준비 미흡과 전시 비축·공급 지연, 관리실태 부실이 복합 작용한 것"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하태경 의원은 "폐쇄돼 있던 북중 국경을 4월 개방하려 했고, 소독 거점을 의주비행장으로 정했는데 시설 가동 준비가 미흡해서 개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이 간부들의 태만과 무능을 비판한 이후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조치가 진행됐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병철 당 비서는 상무위에서 탈락하고 군수공업부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보이고, 박정천은 원수에서 차수로 강등됐으나 총참모직은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상건 당 비서는 해임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대미 실무협상의 총괄 역할을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방역 상황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코로나 발병 징후나 백신 반입은 파악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반입되지 않고 있고, 그렇다고 다른 백신을 구입하는 정황도 전혀 포착되지 않는다"며 "백신 기대감을 차단하고 철저 방역을 독려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임 중국 대사 등 외교관의 부임도 불허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 의원은 "확진자도, 백신도 없다"며 "그래서 김정은도 백신 맞았다는 동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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