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8일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해 3거래일 만에 소폭이나마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40 포인트, 0.09% 올라간 1만7866.09로 폐장했다.
중국 당국의 인터넷 기업 규제 강화에 대한 경계감에서 상하이와 홍콩 증시가 낙폭을 키우면서 대만에도 매도세가 유입해 일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1만7880.90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7743.08~1만7935.1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725.48로 5.13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3.58%, 식품주 0.34%, 건설주 0.60%, 금융주 0.56% 올랐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50%, 전자기기주 0.32%, 방직주 0.72%, 제지주 3.22%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67개는 강세를 보였고 293개가 내렸으며 107개는 보합이다.
경기 민감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창룽해운 등 해운주가 동반해서 상승했다. 중국강철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룬타이취안(潤泰全), 웨이즈(威致), 웨이훙(威宏)-KY, 퉁자(通嘉), 다중(大衆) HD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台灣積體電路製造)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왕성한 반도체 수요를 바탕으로 6월 대만 수출은 대폭 증가했지만 반응은 제한적이다.
징시(精熙)-DR, 첸싱(千興), 타이쥐헝(泰聚亨)-DR, 진리(金麗)-KY, 타이진바오(泰金寶)-DR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6378억4300만 대만달러(약 26조623억원)를 기록했다. 양밍(陽明), 차이징(彩晶) 유다(友達) 광전, 완하이(萬海),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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