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7일자로 카드론 최저금리를 기존 5.9%에서 4.9%로 1%포인트 인하했다. 최고금리도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맞춰 기존 23.9%에서 19.9% 조정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이달부터 카드론 최저금리를 5.5%에서 4.5%로 1%포인트(p) 인하키로 했다. 최고금리도 기존 23.5%에서 19.5%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3월 고신용자의 카드론 금리를 최저 3.9%까지 끌어내렸다. 카드사 중 최저금리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8월 우량회원을 대상으로 출시한 카드론인 ‘우카 마이너스론’을 출시하면서 최저금리를 기존 5.9%에서 4%로 내렸다. 롯데카드도 지난달 말 최저금리를 4.9%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최저금리를 4%대 카드론을 제공하는 전업카드사는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에 이어 5곳으로 늘었다.
카드사들이 카드론 최저금리를 인하하는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대출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특히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인해 고신용자들이 급전용 상품으로 카드론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
실제 카드론은 금리 인하에 맞춰 규모가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카드사 7곳의 카드론 잔액은 33조1787억원으로 전년 30조3047억원 보다 9.5%가 증가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카드사 관계자는 “은행 신용대출이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카드론을 급전 대용으로 많이 찾는 편”이라며 “최근엔 연체율도 낮아지고, 카드론 규모도 늘어나면서 금리인하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