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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유가 하락에 미 에너지주 급락…옥시덴털페트롤리엄 3.38%·파이오니어내추럴리소시스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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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결과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다만 유가 하락에 미국 에너지주는 급락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4.42포인트(0.30%) 뛴 3만4681.7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9포인트(0.34%) 오른 4358.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2포인트(0.01%) 상승한 1만4665.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아직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할 여건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봤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FOMC 의사록 발표 전 이미 장중 1.30% 아래로 떨어졌으며 의사록 발표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없었던데다 테이퍼링 시작을 위원들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테이퍼링에 나서기 위해선 고용 시장이 추가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채용공고는 920만900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수치는 928만6000건에서 919만3000건으로 내렸다. 채용공고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고용이 빠르게 늘지 않는 것은 기업들이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뜻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포함된 석유수출국회의(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다음달 이후 감산 완화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원유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주 업종이 1.7% 하락했다. 미 최대 독립 석유기업인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이 3.38% 떨어졌고 미국 셰일 에너지 생산업체인 파이오니어내추럴리소시스는 2.34%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24포인트(1.46%) 떨어진 16.20을 기록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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