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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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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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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 김 모(43·수감 중) 씨로부터 포르쉐 차량 등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오늘(7일) 사표를 냈습니다.

박 특검은 오늘 취재진에 낸 입장문에서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은 김 씨에게서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고, 명절에 대게와 과메기를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 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이런 상황에서 특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퇴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과 함께 특검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의를 표했습니다.

박 특검은 "특검 조직을 재편할 필요가 있고, 특검 궐위 시 특검보가 재판 등 소송 행위를 독자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후임으로 임명될 특검이 남은 국정농단 재판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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