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러시아 정부 해커들이 지난주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화당전국위원회는 미국 야당인 공화당의 정책과 조직 운영, 모금, 선거전략 등을 총괄 지휘하는 본부로 정보유출 등 피해가 확인된다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킹을 강행한 해커들은 러시아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에 소속된 조직으로, 'APT29' 혹은 '코지 베어'로 불리는 해커 집단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지 베어는 지난해 12월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연방정부 기관 9곳의 시스템에 침투한 집단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코지 베어는 특히 지난 2016년 당시 러시아가 미국 대선개입 수단으로 이용한 민주당 내부 정보를 민주당전국위원회 서버에서 탈취한 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커들은 공화당전국위원회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가운데 한 곳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에 따른 공화당의 구체적 피해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측은 "아직까지는 해킹으로 인한 정보 도난 사례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 FBI에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다음 주에 열릴 고위 당국자 간 회담에서 미국 정보기술, IT 업체를 상대로 한 해킹 공격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