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021.7.5/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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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에너지 정책에 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몰이해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여당 대선주자인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재생에너지 연구와 상용화는 세계적 추세인데 두 분은 그것을 외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 영국, 손꼽히는 원전 강국인 미국도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기존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전 비용은 점차 증가하는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은 빠르게 감소하며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 전망한다"며 "관망만 하고 있다간 늦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후쿠시마의 비극은 원전 사고가 먼 나라 일이 아님을 깨닫게 해줬다"며 "우리나라 원전 밀집도는 일본의 두 배가 넘는다. 비교적 안전하다는 국내 원전도 결함과 고장 등을 이유로 불시 정지되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원전이 밀집한 동남부지방에 지진이 늘어나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두 분이 한 순간이라도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임기의 상당 기간 동안 엇나간 신념으로 정치수사, 정치감사에 집중하며 정책적 판단에 범죄의 낙인을 찍는 데만 골몰한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을 향해 "출마선언에는 기술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를 거부할 수 없다고 했는데 실제 언동은 출마선언의 '과거 방식대로 일해' 낙오되는 모습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 국민들 앞에 각자의 진짜 역량이 드러날 것"이라며 "국정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비전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외쳐온 사람들은 국민의 신임을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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