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생산위축 판매에 파급...1~6월 누계는 1280만대 24.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의 6월 신차 판매량은 192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3% 급감할 전망이라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전날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6월 신차 판매 대수가 전월보다도 9.5% 줄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6월 한달 동안 승용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 14.9%, 상용차는 20.8% 크게 감소했다고 예상했다.
협회는 1~6월 누계로 신차가 1280만1000대 팔려 작년 동기에 비해 24.8%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는 1~6월 동안 26.2% 증대했고 상용차도 20.0% 늘어났다고 협회는 관측했다.
앞서 5월 중국 신차 판매는 212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줄면서 2020년 4월부터 13개월 이어진 증가세가 감소로 돌아섰다.
4월 신차는 217만3000대 팔려 지난해 동월 대비 5%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13.9% 줄어 감소 기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봄 이후 수요회복이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 부족이 계속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쳐 판매에도 파급한 것으로 보인다.
5월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1.7% 감소한 164만6000대, 상용차 경우 7.4% 줄어든 48만2000대다.
반면 전기자동차(EV) 등 신에너지차(NEV)의 5월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달의 2.6배인 21만7000대로 5월로는 사상최대를 경신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자동차 판매와 생산이 다소 부진한데 대해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크다. 6월에도 낙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회는 "7~9월부터 반도체 품귀 영향이 서서히 풀리고 10~12월에는 더욱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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