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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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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OPEC+ 회담 또 다시 취소…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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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증시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

UAE에서 감산 규모 재검토 요구…협상 난항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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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유가가 급등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의 감산 규모 축소를 요구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이 참가한 OPEC플러스(OPEC+) 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는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인해 특별한 방향성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은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했다. 2일 기준 뉴욕증궈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152.82포인트) 상승한 3만4786.3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0.75%(32.40포인트) 상승한 4352.34, 0.81%(116.95포인트) 오른 1만463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 시간외 선물이 1% 넘게 상승하면서 76달러(약 8만5956원)를 상회했다. 이는 OPEC+ 협상 취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OPEC+ 국가들은 하루 40만 배럴 감산 규모를 완화하는 안건과 기간을 내년 4월에서 12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협상했다. 원유 시장 참여자는 긍정적 기대 심리를 높였지만 UAE가 이번 안건에 반대하면서 협상 난항이 이어졌다.


UAE는 내년 말까지 시한을 연장하려면 감산 규모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OPEC 탈퇴 가능성을 높여온 UAE는 자국의 감산 규모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UAE의 생산 능력은 약 400만 배럴이지만 지난해 OPEC+ 감산 합의로 인해 실제 생산량은 2020년 258만 배럴, 올해는 274만 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UAE의 반대로 OPEC+ 회담이 결국 날짜도 못 정하고 취소되자 감산 규모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받아들였다. 이에 국제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6월 미국 고용지표에서 예상치 대비 비농업고용이 호조를 나타냈고 실업률은 부진했다. 조기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우려도 경감돼 금리는 하락했다. 특히 미국 고용지표는 적절한 수준의 펀더멘털 개선세를 반영해 미니 골디락스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국내 증시에선 해운, 의약품, 전기전자, 이차전지 등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하락으로 성장주와 모멘텀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동시에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됐다. 해운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8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HMM의 미주 노선 추가증편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의약품 부문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차전지와 우주항공은 금리 하락으로 인해 성장주 스타일이 부각됐다. 다만 금융은 국내외 장기 금리 하락으로 인해 외국인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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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달러화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인해 한산했고 특별한 방향성도 보이지 않았다. 유로화는 지표 개선에도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인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유로존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8.3으로 잠정치 58.0을 상회했다. 7월 센틱스 투자자기대지수는 29.8로 시장 예상 30을 소폭 하회했지만 지난달(28.1)보단 개선됐다.


국내 국고채 금리는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기 때문에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매파 의견이 쉽게 내놓지 못할 것이란 관측 속에 하락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속도가 가파르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 속에 미 금리도 하락했다.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지수는 50.3으로 지난달에 비해 크게 하락한 점도 금리 하락 요인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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