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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100명 중 7명은 '델타 변이'…"비수도권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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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 확진자는 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인데도 7백 명을 넘어서 일요일 기준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신규 확진자 10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델타 변이 감염으로 나타나,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이 우려됩니다.

먼저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경기·인천 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7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하루 평균 25명꼴로 추가 감염되고 있는 것인데, 확진자 가운데 9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나 더 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416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는데, 전체 확진자 100명 가운데 7명꼴입니다.

주요 변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석 달 만에 2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 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에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20~30대는 무증상 또는 약한 증상 때문에 검사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있고 예방접종률은 낮지만 밀접접촉률이 높고 이동 동선이 광범위해서 전파 확산의 위험이 큰….]

델타 변이는 다만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치면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정부는 올 하반기 2차 접종 속도를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델타 변이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 즉 PCR 진단 시약도 이달 안에 지자체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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