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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열풍

[비트코인 지금] 4000만원까지 하락…中 채굴업체 사라지면서 채굴 난이도 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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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난이도 약 28% 하락

채굴업체 35% 이상 추가 수익률 기대

美 SEC의 비트코인 ETF 심사 기준 과하다는 지적 나와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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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0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최근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단속이 채굴 난이도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52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09% 하락한 4009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6시58분 4164만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5~75%를 차지하던 중국 채굴업체가 사라지면서 이외 채굴업체의 채굴 난이도가 약 2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컴퓨터가 복잡한 연산을 푸는 채굴이란 과정을 통해 생산된다. 비트코인은 공급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채굴 네트워크에 참여할수록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반대로 참여 인원이 적으면 채굴 난이도는 낮아진다.


채굴 난이도가 떨어지면 거래 수수료도 저렴해져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값싼 수수료를 활용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거래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아직 남은 채굴업자들은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업체 콤파스의 휘트 깁스 최고경영자(CEO)는 “채굴을 원하는 고객들은 더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약 35%에 가까운 추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채굴 난이도를 낮추는데 영향을 미친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규제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는 가상화폐 채굴뿐만 아니라 관련된 기업과 개인까지 규제에 나섰다. 이어 지난달 쓰촨성 규제 당국은 각 지역 전력회사에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의 전력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중국 전체 채굴업체의 90%가 단기간 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하는 해시레이트가 하루 만에 17% 급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에 있어 과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SEC가 전통 주식 기반의 상품에 적용되는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게 가상화폐 거래소와 자산운용사를 심사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론 다른 금융상품에 들이댄 기준을 비트코인 ETF에 적용했다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상화폐 시장이 이전보다 성숙해졌다며 “기관투자자와 주요 개인투자자가 다수 참여해 기존 시장과 유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SEC는 미 자산운용사 발키리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오는 8월로 미루겠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현재 SEC에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비트코인 ETF는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제출한 ETF를 비롯해 총 12개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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