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ory & Comics in China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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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K-스토리와 웹툰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8일부터 K-스토리와 웹툰의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K-Story & Comics in Chin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8~9일 양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개최된다. 총 13개의 콘텐츠기업이 피칭과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더욱 각광받는 콘텐츠인 만화·웹툰과 무한확장 가능성을 가진 스토리를 중국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콘진원 정경미 원장직무대행은 “콘진원은 이번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시장에 국내 우수 만화·웹툰 및 스토리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개최되는 이번 행사가 중국 시장에서 K-콘텐츠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8일에는 ‘한-중 웹툰 IP 공동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간 웹툰 IP 및 콘텐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한국웹툰산업협회’와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 동만공작위원회’와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 6인의 발제를 통해 양국에서의 웹툰 IP를 활용한 영상제작 성공 사례 및 협업 방안을 공개한다.
최근 몇 년간 한중 간 웹툰 분야에 있어서 활발한 교류가 지속되어 왔으며 이에 대한 성과도 최근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대표 웹툰 플랫폼 ‘콰이칸만화’에서 매출 순위 1~3위에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가 나란히 올랐다. 그 외에도 매출 10위권 내에 총 8개의 한국 웹툰이 자리했다.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 김상현 센터장은 “한국 웹툰 인기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플랫폼에서의 한국 웹툰 유료 결재 수익이 타 국가 대비 월등히 크다”며, “K-웹툰만의 우수성과 다양성이 중국 독자들의 마음을 끈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이후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중국의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서 볼 수 없으나 한국의 원천 스토리에 기반한 중국판 리메이크는 꾸준히 이뤄져 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25편의 K-스토리 IP가 중국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꾸준히 한국 콘텐츠의 리메이크작들이 탄생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미생’이 ‘평범적영요(平凡的?耀)’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 중국 대표 영상 플랫폼 ‘유쿠’를 통하여 방영됐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또한 ‘약속98(相?98)’로 제작되어 올해 방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다양한 한국 영화가 중국에서 리메이크 되어 관심을 모았다.
4월에는 영화 ‘너의 결혼식’이 ‘니더훈리(?的婚?)’로, 6월에는 ‘남자가 사랑할 때’의 리메이크작인 ‘당난런리앤아이쉬(?男人???)’와 ‘써니’의 리메이크작인 ‘양광지에메이타오(?光姐妹淘)’가 개봉했다. 이들 사례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탄탄한 스토리가 중국 시장에서도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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