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후보 9명은 어제(4일) 청주에서 국민 면접을 치렀습니다.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가 면접 위원으로 선정됐다가 배제되는 등 잡음이 적지 않았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1차 블라인드 면접과 1, 2차 합산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1차 면접에서 3위를 기록했는데, 2차 면접 이후 3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흑서' 저자 김경율 회계사가 배제됐지만, 면접위원은 바로 그 질문부터 했습니다.
[김해영/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조국 장관 임명 여부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께 찬성, 반대 중 어떤 의견을 내셨습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출마가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아니냔 질문도 나왔습니다.
[천관율/'얼룩소(Alookso)' 에디터 : 실패한 인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제 '내 책임이다'라고 고백하시는 분들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아니 왜 스스로 뽑아 놓고 이러느냐'라면서 이 대목을 특히 당황스러워하시는 거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사생활 논란도 질문에 올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여배우 그 얘기는 더 안 하셔도 제가 얼마나 더 증명을 더 해야 될지 몰라서 이 정도로 그만하면 좋겠고요, 형수 욕설 문제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긴 하지만, 제 인격의 부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제가 사과드립니다.]
추미애 후보의 발언과 태도를 지적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김해영/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본인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고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일본 형사에 비유하셨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나만이 선이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악이라는 후보자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입니까.]
하지만 정부여당에 껄끄러운 질문은 면접 현장에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황예린 기자 , 정철원, 강경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후보 9명은 어제(4일) 청주에서 국민 면접을 치렀습니다.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가 면접 위원으로 선정됐다가 배제되는 등 잡음이 적지 않았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1차 블라인드 면접과 1, 2차 합산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1차 면접에서 3위를 기록했는데, 2차 면접 이후 3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흑서' 저자 김경율 회계사가 배제됐지만, 면접위원은 바로 그 질문부터 했습니다.
[김해영/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조국 장관 임명 여부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께 찬성, 반대 중 어떤 의견을 내셨습니까?]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상처를 이미 받고 계셨기 때문에, 그리고 대통령께도 부담이 될 거 같아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출마가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아니냔 질문도 나왔습니다.
[천관율/'얼룩소(Alookso)' 에디터 : 실패한 인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제 '내 책임이다'라고 고백하시는 분들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아니 왜 스스로 뽑아 놓고 이러느냐'라면서 이 대목을 특히 당황스러워하시는 거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사생활 논란도 질문에 올랐습니다.
[김해영/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형수 욕설 논란, 여배우 스캔들 등 사생활에 관한 논란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여배우 그 얘기는 더 안 하셔도 제가 얼마나 더 증명을 더 해야 될지 몰라서 이 정도로 그만하면 좋겠고요, 형수 욕설 문제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긴 하지만, 제 인격의 부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제가 사과드립니다.]
추미애 후보의 발언과 태도를 지적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김해영/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본인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고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일본 형사에 비유하셨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나만이 선이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악이라는 후보자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입니까.]
민주당의 면접위원 선정은 김경율 회계사의 배제 유인태 전 의원의 거절 등으로 난항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여당에 껄끄러운 질문은 면접 현장에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황예린 기자 , 정철원,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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