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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200여 개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전산망이 마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그룹 레빌이 소프트웨어 업체 카세야를 통로로 삼아 랜섬웨어를 배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카세야는 전 세계에서 상당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피해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카세야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공격으로 자사 고객 중 일부가 피해를 봤다면서 피해 기업들에는 서버를 즉시 종료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올해 미국에서는 지난 5월 송유관 기업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한동안 동남부 지역에서 유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기업을 상대로 한 랜섬웨어 공격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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