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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예방접종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차로 접종한 모든 사람에게 2회차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2차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차로 맞고 2회차에 mRNA, 즉 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맞는 것이 면역 반응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면서 교차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연령과 관계없이 교차 접종을 권고하면서 1·2회차 백신 접종 간격은 최소 4주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계열 백신입니다.
앞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2회 맞는 것보다 면역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지난 4월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최근 2차를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 접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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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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