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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서울 신규 확진 올들어 최다 ‘375명’…누적 5만명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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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서초구·강남구 등 음식점서 집단감염

7월 새로운 거리두기 앞두고 ‘수도권 특별방역 대책’ 실시

헤럴드경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한 30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어 누적 15만6천961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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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9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날(28일) 205명이나 1주 전(22일) 236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전날 서울시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7명이고, 368명은 국내 감염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2021년 6월(2)), 서초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2021년 6월),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 시설 관련 2명이다.

서초구 소재 음식점에선 종사자 1명이 21일 확진된 후 28일까지 9명, 29일까지 4명이 확진돼 총 14명이 확진됐다. 29일에는 종사자, 방문자, 지인, n차 지인이 1명씩 감염됐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식당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종사자 확진 후 방문자, 직장 동료, 지인 등으로 확진된 상황이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18명, 기타 확진자 접촉 12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8명, 감염경로 조사중 183명 등이다. 30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4만 998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인천시와 경기도와 수도권 특별방역 대책을 실시한다.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확진자 증가한 청장년층 이용시설을 집중점검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평일 밤 9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집단감염 발생시에는 빠른 검사를 위해 현장에 선별 검사소를 설치하고, 전담 의료팀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원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선제 검사도 강화한다. 시설 내 거리두기 홍보도 실시할 방침이다. 최근 청장년층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수칙 준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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