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연합뉴스] |
30일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3만6000달러를 넘어서며 이 수준 안팎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3만6000달러선을 목전에 두고 3만4000달러~3만5000달러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3만6063달러로 24시간 대비 5.14% 상승했다. 24시간 동안 최고가는 3만6542달러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최고 2242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2100달러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지분 2만8000주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비트코인 옹호론자이자 '돈 나무'라는 별명이 붙은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인베스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전날 3900만원대에서 이날 4100만원대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160만원으로 전일 대비 4.11%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4.02% 올라 25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 시세도 비트코인은 4154만원, 이더리움이 251만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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