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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자체·국정원·주요 댐 '드론테러' 대응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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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테러 위협·보안사고 대비 교육 등 경각심 제고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정원과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협력본부가 29일 강원도, 춘천시, 영월군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댐관리 기관과 함께 드론(무인비행기) 테러에 대응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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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요 댐·지자체 드론테러 대응 워크솝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협력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드론 불법 비행을 차단하는 법적 기반이 미비한데다 대부분 시설이나 기관이 육안 감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수자원공사 강원지역협력본부에서 열린 워크숍은 소양강댐과 평화의댐 등 국가 주요 댐을 관리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드론 테러·보안사고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국정원 측의 드론 테러와 보안사고 사례 소개를 시작으로 드론 시장 활성화에 따른 위험성 등의 특강, 방산업체의 시스템 소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3월 예멘 후티 반군이 드론을 이용해 사우디 정유시설을 공격하는 등 중동에선 이미 드론이 테러의 한 축으로 활용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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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드론 테러 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국내에서도 2014년 북한 무인기 발견이나 최근 고리원전 등 주요시설에 불법 비행 드론이 출몰하는 등 대응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국정원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도내 주요 기관들이 드론 테러·사고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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