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량은 총 10조551억원이다. 지난 21일 이들 거래소의 일 거래량이 5조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주일여 만에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4대 거래소 모두 전일에 비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59.6% 늘어난 8조47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거래소 역시 전일 대비 10% 이상 늘어난 거래량을 기록했다. 빗썸 1조2222억원, 코인원 334억원, 코빗 264억원 등이다.
지난 4월 중순 개당 8199만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세를 그리며 이달 22일 3390만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후 하락폭이 작아지면서, 4000만원선을 회복한 상황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반등은 멕시코 금융 부호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의 트윗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스테카 은행과 TV 아스테카, 통신업체 토탈플레이 등을 소유한 살리나스 플리에고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좋은 방법"이라고 밝힌 데 이어 "비트코인 투자의 비결은 지금 사서 팔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29일 가상화폐 거래소인 서울 빗썸 강남센터 시세 현황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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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jm1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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