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인공지능 기술로 백신접종 안내…보건소 직원 부담 ↓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T, 질병관리청과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 제공 MOU 체결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접종 안내 서비스를 도입한다. 최근 백신 이상 반응 문의 등이 폭주하면서 보건소 직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AI 기술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KT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함께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KT AICC G보이스봇을 활용해 백신 접종대상자에게 예약기관·일정 등을 안내하고 접종 이상반응 여부를 AI가 자동으로 확인하는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를 개발해 7월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은 AI가 전화를 걸어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 정보화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질병관리청 고객센터 및 보건소, 백신 접종센터 등으로 백신을 맞은 국민들의 이상 반응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AI는 전국 백신 접종센터와 보건소 직원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의 클라우드 기반 AICC 솔루션은 정부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AI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봇과 챗봇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공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KT는 올해 충북도청, 경북도청 등의 지자체와 MOU 체결을 기반으로 오는 7월부터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를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질병관리청과의 MOU 체결을 통해 서비스 대상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되길 희망하며 협약에 참여해 주신 KT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KT의 AI 기술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힘을 합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