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공개될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예상 유출 이미지. S펜이 포함돼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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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5세대(G)시장에서 애플 아이폰는 물론 중국업체들에게까지 밀리고 있는 삼성이 폴더블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8월 출시될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에 S펜이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삼성이 폴더블폰에 S펜을 탑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가격은 확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3’ 출고가는 전작대비 40만원 가량 저렴한 180만~190만원대일 가능성이 크다. S펜 장착 뿐 아니라 하드웨어 스펙이 대거 업그레이드 됨에도, 가격은 더 낮아진다. 삼성전자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제품인 만큼, 시장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IT전문 매체 샘모바일·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이하 갤폴드3)’는 지난 24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았다. 그런데 인증 문서에는 “S펜이 포함돼 있다(With the S pen”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갤폴드3에 S펜이 탑재될 것이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갤럭시Z플립3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갤럭시Z폴드3 예상 이미지 [출처=트위터(@BenGesk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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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갤폴드3의 공식 홍보용 사진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까지 공개됐다. 이미지에는 S펜이 함께 등장하며, S펜 측면에는 “폴드 에디션”이라는 문구도 새겨져 있다.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으로, 원래는 단말기 본체 전용 슬롯에 꽂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갤폴드3에는 앞서 ‘갤럭시S21 울트라에 장착된 방식과 동일하게 별도 케이스에 들고 다니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S펜 적용을 위해 화면 손상을 최소화하고 ‘하이브리드 S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S펜 포함으로, 이번 갤폴드3는 폴더블폰의 장점인 대화면과 S펜이라는 갤럭시노트의 정체성을 완벽히 이어받게 될 전망이다. 7인치 화면과 S펜으로 갤럭시Z폴드3를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돼, 폴더블폰의 강점이 극대화된다.
지난 2020년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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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3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각종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갤폴드3는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5인치 내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내부 디스플레이의 변화다. 폴더블폰 최초로 UPC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구멍 없이 매끈한 화면을 구현한다. UPC는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되는 부위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 패널 하단에 카메라를 위치 시키는 기술이다.
다만, UPC는 내부 디스플레이에만 탑재돼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카메라 구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술은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에서도 일반화되지 않은 기능이다.
이처럼 전작 대비 스펙이 대거 업그레이드 됐음에도, 가격은 더 저렴하게 책정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갤럭시Z폴드3 국내 출고가는 19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대비 40만원 가량 싼 가격이다.2019년 출시된 ‘갤럭시폴드 5G’와 2020년 출시된 ‘갤럭시Z폴드2’는 모두 239만 8000원이었다.
갤럭시Z폴드2 [출처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
190만원대도 여전히 높지만 폴더블폰 대부분이 200만원이 넘는 고가 때문에 ‘귀족폰’으로 불린 것을 감안하면, 진입 장벽을 상당히 낮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Z폴드2가 출시 6개월 후 인하한 출고가가 189만 2000원인 것을 고려해도 합리적인 가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는 같은달 27일이 유력하다.
언팩은 오는 8월 첫째 주 후반이나 둘째 주가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팩 행사에서는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워치 액티브4’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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