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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서울 확진자 20일만에 '최다'…오후 9시까지 265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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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같은 시간 대비 68명 늘어

음식점·공사현장·교회 집단감염 지속

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1.6.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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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65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277명이 확진된 이후 2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8713명이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8명이었는데 3시간 만에 17명이 추가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같은 시간 기준 197명이 확진된 것과 비교해 68명 증가했다. 지난 17일에는 이후 밤 12시까지 3명 추가돼 총 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23일)과 비교하면 같은 시간 기준 확진자가 18명 늘었다. 전날에는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47명이 확진됐고 이후 밤 12시까지 5명이 늘어 총 2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서울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17일 200명을 기록한 이후 18일 197명, 19일 165명, 20일 134명, 21일 131명 등 나흘 연속으로 100명대를 유지했다.

이후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적게 발생하는 '주말 효과'가 걷히면서 22일 236명, 23일 252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오후 9시 기준 이미 전날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증가 추이가 이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마포·강남구 소재 음식점 집단감염 관련 6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시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강남구 소재 A음식점 종사자가 확진된 후 지인, 종사자, 방문자들에게 추가 전파되고 방문자가 이용한 마포구 소재 B음식점의 방문자, 가족 및 지인 등으로 다시 전파된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다.

새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양천구 공사현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시내 관련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불어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공사현장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지난 20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공사현장 다른 종사자와 가족 등으로 전파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이밖에 영등포구 소재 교회 관련 2명(누적 46명), 광진구 고등학교·서초구 음악연습실 관련 1명(누적 11명) 등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전파 양상이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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