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프라임데이 기간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아마존 플랫폼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소매업체들이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매달 회비 13달러를 내는 프라임 서비스 회원만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아마존에 따르면 행사 기간에 20개국에서 모두 2억5000만개 이상 품목이 판매됐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로봇청소기, 커피 머신, 치아 미백제 등이었다.
프라임데이의 매출 증가 속도는 크게 더뎌졌다. 시장조사업체가 추산한 작년 프라임데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45.2%나 됐지만 올해는 한 자릿수에 그쳤기 때문이다. 공급망 문제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CNBC는 "소매업체들은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와 중국 최대 항구에서의 코로나19 확산 같은 공급망 차질을 겪었다"며 "일부 판매자는 재고 부족을 우려해 평소보다 더 적게 할인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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