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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신간]캐럴·이야기꾼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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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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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캐럴

문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이장욱의 세번째 장편소설 '캐럴'이 출간됐다. 철학적 성찰과 영화적 형식으로 '신(新)서사'를 직조해냈다는 평을 받은 두번째 장편소설 '천국보다 낯선' 이후 8년 만의 신작이다.

계간 '문학과사회'에 2017년 겨울부터 2018년 가을까지 '밤과 미래의 연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작품을 깊이 숙고해 다듬었다.

세련된 언어와 치밀한 구성으로 진실 너머의 미지를 묘사해온 이장욱은 이번 작품에서 서로 다른 시공간의 인물들이 기묘한 궤적으로 연결되고 엇갈리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312쪽, 문학과지성사, 1만4000원.

◇이야기꾼 미로

시인이자 이야기꾼인 천세진의 첫 소설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나 미하엘 엔데의 '모모',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처럼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이야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동화이자 우화다.

호수마을에 사는 미로가 엄마를 잃은 슬픔에 잠겼다가 이야기꾼을 따라 여러 마을을 여행하는 길에서 꽃과 나무, 버섯 등이 품고 있는 무수한 이야기와 만나고 마침내 눈물호수에 이르러 엄마를 만나는 여정을 따뜻하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240쪽, 교유서가, 1만4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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