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비트코인이 39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23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6.23. bjk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24일 오전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900만원선 안팎을 넘나들며 있다. 중국발 악재 등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연일 폭락하며 한때 3300만원대까지 추락했으나 저가 매수세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다만, SEC가 다시 한 번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하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389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까지 연속 5거래일 하락세를 보이다가 330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전날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한 때 4000만원대까지 올라왔다.
업비트에서는 이날 4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라왔으며 현재는 3898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급락 후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2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지난 23일 200만원 아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업비트에서는 22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면서 등락해 주목받은 도지코인도 가격을 되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빗썸에서 도지코인은 269.8원에서 거래중이며 업비트에서는 269원의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잦은 악재에 가격이 흔들리다 중국 내 암호화폐 규제 소식에 가격이 추락한 바 있다. 다만 이를 기회로 삼으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자 가격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를 모으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다시 한 번 연기되면서 가격 회복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및 코인데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S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텍사스 소재의 가족 투자펀드인 발키리 디지털에셋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SEC가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출시 승인 결정을 두 번째로 미룬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발표다.
앞서 지난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요 은행과 알리페이 관계자를 소집해 암호화폐 거래를 색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또 이달 18일에는 중국 쓰촨성이 관내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능력 90% 이상이 곧 사라질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중 약 65%가 중국에서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