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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제약&바이오] 세계 최초·최고 신약 개발에 역량 결집난치성 질환 극복, 환자 삶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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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중앙일보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위식도 역류질환, 섬유증 분야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질환을 위한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과 기존 치료제보다 환자 편의성과 치료 옵션을 높인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섬유증은 조직이나 장기가 딱딱해지는 증상으로 폐를 포함해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한다. 난치성 질환으로 악화하면 생명을 위협한다. 조직 내 콜라겐 함량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 질환으로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혁신 신약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대웅제약은 ‘DWN12088’을 세계 최초로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을 저해하는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호주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안에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DWN12088은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신 피부경화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되기도 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프로톤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 제제다. 지난해 발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에 있어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1조원 넘는 신약 기술이전 수출 계약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의 주사제 개발과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펙수프라잔은 미국과 중국, 중남미에서 단일 품목으로 총 1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 계열 내 최고 신약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사내 이온채널신약팀을 스핀아웃해 아이엔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설립했다. 대웅제약이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를 통해 연구·개발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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