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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6G 주도권 전쟁

정부, 6G 핵심기술 개발에 22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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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전략회의·계획 수립

10대 전략 기술에 2025년까지

[경향신문]

정부가 차세대 6세대(6G) 통신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25년까지 22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 합동 ‘6G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G 연구·개발(R&D)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6G R&D 실행계획에는 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 국제표준·특허 선점, 연구·산업 기반 조성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 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2025년까지 2000억원, 올해 기준 총 179억원(12개 과제)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3개 대학 내 6G 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하면서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외 주요국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미국, 중국, 핀란드 등과 6G 핵심기술의 공동연구 및 6G 주파수의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11월에는 6G 글로벌 국제행사도 개최한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활용해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 등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미 국립과학재단(NSF)은 공동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6G 분야 연구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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