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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에 찢기고 부러지고…내일도 요란한 우박 · 소나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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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지요. 맑은 하늘을 보이다가도 느닷없이 거센 소나기가 쏟아지곤 하는데, 어제(22일)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우박까지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내일도 이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쏟아진 얼음덩어리가 눈처럼 집 마당을 하얗게 뒤덮습니다.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우가 내리더니, 손톱 크기만 한 우박이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세찬 우박 세례에 굵은 옥수수 줄기도 맥없이 부러지고 쓰러졌고, 어른 무릎까지 자란 대파는 수확을 불과 2주 남기고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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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섭/충북 충주시 피해 농민 : 애지중지 키웠는데요. 어젯밤에 잠도 못 자고 참담해서 울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착잡합니다.]

충북 충주 신니면 한 곳에서만 축구장 140개 넓이의 논밭이 피해를 입었고, 전북 임실과 남원에서도 축구장 90개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박은 지표면의 따뜻한 수증기가 상승하다가 대기 상층부의 찬 공기를 만나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생깁니다.

이렇게 상층과 하층의 기온 차이가 클수록 대기가 더 불안정해지고 우박과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일주일 전부터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자리 잡았는데 대기 불안정으로 생긴 상층 소용돌이가 위성에도 포착됐습니다.

이 소용돌이가 통과하면 우박과 소나기를 쏟아붓는 구름이 만들어집니다.

오늘(23일) 서울에는 시간당 20mm, 성남에는 시간당 38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당분간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자리 잡으면서 내일도 소나기와 함께 일부 지역에 우박이 떨어지겠습니다.

이 찬 공기가 일본 쪽에 있는 장마전선의 북상도 막고 있어서 다음 달에나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홍정 CJB·김준태 JTV,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조정숙)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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