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필터 속 얼굴 꿈 꿔"... 2억원 들여 성형수술한 남성의 사연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말릭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보정 어플에 탑재된 ‘필터’ 속 얼굴을 꿈 꿔 성형수술을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영국 일간 ‘미러’는 맨체스터 화이트필드 출신 남성인 말릭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러에 따르면 말릭은 평소 외모에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그간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갖고 있었지만 내 사진을 올리는 것이 싫었다”며 “나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항상 인스타그램에 ‘베개 얼굴’과 ‘스내치’필터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틱톡에 중독되어 있지만 동영상을 게시하려면 필터가 필요했다. 그래서 틱톡에 게시하기 전 인스타그램의 필터를 사용해 동영상을 녹화해야 했다”고 전하며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나는 필터가 되기로 결심해 영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했다”고 성형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필터 속 자신의 사진을 가져가 성형수술을 마친 말릭은 격월 주기로 필러와 보톡스, 레이저, ‘결점없는 얼굴’을 유지하기 위한 주름 방지 주사 등 꾸준한 외모 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그는 현재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 나머지 매일 4∼5시간 이상을 SNS에 소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