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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드론, 장착형 채수장치 ‘필 맥스’ 국내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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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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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계열사 한빛드론(대표 박양규)이 드론 장착형 채수장치 ‘필 맥스(FILL MAX)’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빛드론측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드론 비행 중 강한 바람이 불어도 채수부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드론 추락 등의 사고를 방지하고 임무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강물 수질 검사 등을 위해 드론으로 채수할 때 하부에 펌프와 긴 호스를 별도로 달아 작업을 했다. 이때 바람이 강하게 불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고 호스가 드론의 날개와 충돌해 드론 추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호스의 길이가 길고 드론에 부착된 펌프의 용량이 작아 작업 시간도 오래 걸렸다.

한빛드론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년간의 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드론 장착형 채수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한빛드론 자체 테스트 결과 사람이 보트를 타고 직접 채수하는 경우보다 작업시간이 57% 줄어들었으며 채수의 정확도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회 채수용량은 최대 2리터로 기존 드론 채수 방식 대비 동등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빛드론은 일반 소비자용·산업용·농업용 드론과 로봇 및 드론 영상관제, 안티드론 시스템 등 종합적인 드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국산 드론 ‘시그너스’를 상용화했으며 인천테크노파크가 진행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무인항공기(드론) 기업 기술경쟁력 지원사업’과 ‘송도 신도시 해안가 정찰 및 실종자 수색 용역사업’에 참여했다. 한빛소프트는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미래 드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다.

박양규 한빛드론 대표는 “드론 제품 판매를 넘어 국가 공인 자격증 수업을 위한 드론 교육 및 서비스, 드론 관련 문화콘텐츠 분야,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특수목적 드론 솔루션 제공 등 미래 드론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한 드론을 통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풍요로워지고 안전해 지는 드론 생태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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