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5개월 만에 3만달러 붕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5개월 만에 3만달러선 아래로 추락했다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낙폭을 회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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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7시 30분 현재(한국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8% 상승한 3만25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5개월 만에 3만달러선을 밑돌았지만 금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밤 9시 내외께 비트코인은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2만8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지난 4월 중순 6만5000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던 비트코인은 이후 두 달간 54% 급락했다.
최근 중국이 가상자산 단속을 강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을 금지한 데 이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 시중은행의 간부들을 불러 비트코인 거래를 엄격하게 금지할 것을 지시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500% 가까이 폭등한 비트코인은 지금도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50% 오른 상태라고 CNBC 방송이 전했다.
향후 비트코인 추세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당분간 더 아래로 떨어질지 모른다”며 “3만달러가 정말로 깨진 것이라면 다음 저항선은 2만5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단기간 3만6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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