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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구 중 세 가구 '나 혼자 산다'…코로나에 40% 취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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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하반기지역별 고용조사' 발표

1인 가구 비중 30.4%…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고

65세 이상 취업자 4.3만 가구↑…3040대 감소

월급쟁이 3명 중 한 명은 월 200만원 못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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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식사를 하고 있다. 2021.01.28.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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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해 나홀로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10가구 중 3가구는 혼자 사는 셈이다. 1인 가구 취업자의 고용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60%를 밑돌았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21만4000가구로 전년보다 17만5000가구 증가했다. 이는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p) 상승한 30.4%로 30%를 돌파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4%, 2016년 28.1%, 2017년 28.7%, 2018년 29.2%, 2019년 29.9%로 해마다 늘다가 지난해 처음 30%를 넘어섰다.

1인 가구 취업자는 전년보다 3만 가구 증가한 370만 가구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59.6%로 전년보다 1.2%p 하락했다. 1인 가구 40% 이상이 미취업 상태라는 의미다. 1인 가구 고용률이 60% 밑으로 내려간 건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체 취업자가 감소했는데 1인 가구 고용률 또한 코로나 영향으로 고용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취업 가구를 연령계층별로 보면 50~64세가 102만5000가구(27.7%)로 가장 많았다. 30~39세 81만6000가구(22.0%), 40~49세 69만9000가구(18.9%), 15~29세 69만1000가구(18.7%), 65세 이상 47만1000가구(12.7%)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연령별 비중은 65세 이상에서 1.1%p 상승한 반면 30~39세와 40~49세는 각각 0.6%p 하락했다.

1인 가구 취업자는 전체 3만 가구 증가했는데 이 중 30대와 40대가 각각 1만4000가구, 1만6000가구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은 4만3000가구나 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50~64세는 1만3000가구 증가했다. 즉 취업한 1인 가구 대부분이 50세 이상인 것이다. 15~29세는 4000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은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65세 이상 취업자가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취업 가구 중 임금근로자는 295만5000가구, 비임금근로자는 74만5000가구였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79.9%로 전년보다 0.6%p 상승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0.1%로 0.6%p 하락했다.

1인 취업 가구 중 임금근로자 가구 295만5000가구의 임금 수준별 비중을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200만원(20.5%), 300만~400만원 미만(19.0%), 100만원 미만(12.4%) 및 400만원 이상(12.4%)이 뒤따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00만~200만원 미만은 0.8%p 하락한 반면 100만원 미만은 0.7%p, 300만~400만원 미만은 0.2%p 상승했다. 월급쟁이 3명 중 1명은 월 200만원을 못 버는 셈이다.

농림어업 종사 1인 가구는 100만~200만원 미만이 40.1%로 가장 높았다. 100만원 미만 비중도 28.9%에 달했다. 광·제조업과 건설업은 200만~300만원 미만에서 각각 41.6%, 38.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0만원 이상 받는 산업은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21.9%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 임금수준 비중을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100만원 미만에서 37.2%, 사무 종사자는 200만~300만원 미만에서 41.4%로 가장 높았다.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에 근무하는 1인 가구 24.2%는 400만원 이상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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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209만7000가구(56.7%)로 여성 160만4000가구(43.3%)보다 많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1만6000가구, 여성은 1만4000가구 증가했다.

교육 정도별로 보면 1인 가구 취업자 중 170만6000가구(46.1%)는 대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은 131만9000가구(35.6%), 중학교 졸업 이하는 67만5000가구(18.2%)를 차지했다. 비중은 대학교 졸업 이상에서 0.8%p 상승했으나 고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졸업 이하에서 각각 0.8%p, 0.2%p 줄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이 153만800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69만6000가구로 뒤따랐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82만7000가구(22.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단순 노무 종사자도 62만3000가구(16.8%)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9.0시간으로 전년보다 1.3시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41.4시간)이 여성(35.8시간)보다 5.6시간 많았다.

시·도별 1인 가구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70.9%), 세종특별자치시(67.2%), 충청남도(65.6%)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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