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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홍영표 "경선 연기, 이재명이 흔쾌히 수용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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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순방, 한국 위상 달라졌다 체감

각국 정상들도 앞다투어 文과 면담

오스트리아·스페인과 경제협력 성과

與 당원·의원들은 '경선 연기' 우세

이재명, 흔쾌히 수용하는 리더십 기대

尹 X파일 정치공작? 그런 시대 아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 그 해외순방에 함께했던 홍영표 의원을 만나겠습니다. 해외순방의 뒷얘기도 좀 듣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을 둘러싼 현안들이 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도 함께 질문하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어서 오십시오.

◆ 홍영표> 네, 반갑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대통령이 SNS에다가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다’ 이렇게 쓰셨던데.

◆ 홍영표> 사실 너무나 일정이 많아서 사실 대통령이 제일 힘드셨을 거예요.

◇ 김현정> 하루에 일정이 7개나 됐다고

◆ 홍영표> 그리고 (아침) 10시에 시작하면 숙소에 돌아오면 밤 11시였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한순간도 쉬지 않고 밤에 마지막 만찬을 또 오스트레일리아나 스페인에서는 8시에 시작을 하니까요.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성과는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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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래요. 혹시 일반 시민들하고 만나는 자리도 좀 있었는지 궁금해요. 왜냐하면 오스트리아나 스페인, 이런 데는 우리하고 심정적으로 아주 가까운 나라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정치인들이야 잘 알겠지만 일반 시민들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우리나라 대통령을 어떻게 바라볼까. 반응이 좀 어땠습니까?

◆ 홍영표> 우선 통상적으로 국빈 방문을 하면 우리나라 교민도 만나고 일반 시민도 만나는데 아마 그런 게 코로나가 지금도 오스트리아나 스페인은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특히 스페인 같은 데는 지금도 하루에 수천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5월부터 이제 국가 경계령, 이런 게 풀렸지만 아직도 스페인 같은 경우에는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고 지금 계속 있고 오스트리아는 실내에서만 쓰지만 아무튼 그런 상황이라서 그 국가 간에 아주 실무적인 그런 회담 중심으로 이번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많이 만나기는 힘들었고요.

대신 제가 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책 같은 것을 하고 하니까 공원이었는데 스페인 분들이 다가와서 ‘한국 사람이냐’ 그러면서 제가 마스크에다가 한국, 우리 태극기하고 스페인 국기를 새긴 걸 쓰고 있었거든요. 찾아와서 ‘너네 나라 대통령 여기 온 거 우리들이 알고 있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스페인이나 오스트리아에서는 정상회담에 관한 다양한 이런 뉴스들이 많이 나와서 시민들이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 김현정> 그렇군요. 한류에 대해서도 관심 많다는 얘기 제가 워낙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래요?

◆ 홍영표> 실제로 그렇습니다. 저도 이번에 놀란 게 사실 오스트리아 같은 데는 비엔나 필이라든지 클래식이 아주 유명한 나라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들이나 이런 층에는 K팝. 저도 놀랐습니다. 굉장히 많이 관심도 있고.

◇ 김현정> 홍 의원보다 더 많이 아는 거 아니에요? 그분들이. (웃음) 이름을 막 줄줄 대고.

◆ 홍영표> (웃음) 실제로 그렇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느끼고 오셨군요. 알겠습니다. 성과 많았다고 말씀하셨는데 대표적인 성과라면 뭘까요?

◆ 홍영표> 일단은 G7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못 갔습니다마는 G7은 코로나 이후로 다자간의 정상회담이 최초였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참석을 한 거고요. 그래서 경제회복이나 또 새로운 국제 질서를 만드는 데 있어서 이번에 굉장히 중요한 회의였는데 거기에 일단 참석한 것 자체가 저는 성과라고 생각을 하고.

◇ 김현정> 초대 받은 거.

◆ 홍영표> 그리고 모든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하고 단 10분이라도 만나려고,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개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코로나 방역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로 잘했다. 그거하고 또 하나는 지금 디지털, 바이오 첨단산업 분야, 또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 한국하고 어떻게든지 좀 뭔가 협력을 하는 계기를 좀 만들어야 되겠다. 이런 것들이 굉장히 강한 것 같습니다. 사실 오스트리아하고 스페인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실제로 그래서 정말 대한민국 위상이 이렇게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 걸 느꼈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오스트리아하고 스페인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국가 관계를 이렇게 격상을 시켰습니다.

◇ 김현정> 사실 저는 그 질문 좀 드리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G7 끝나고 유럽 외교를 하고 오는데 왜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었는가. 유럽에는 여러 국가들이 있는데. 왜 거기를 고르셨을까요?

◆ 홍영표> 오스트리아는 저희하고 내년에 수교 130년이 됩니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우리나라 정상이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홍영표>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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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문재인 대통령 말고도?

◆ 홍영표> 전혀 없습니다. 한 번도 없었고 거기에서 19년도에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코로나 이전에 한국을 방문했죠. 그때도 국빈 방문 요청을 했었고 그러다가 못 했던 거죠. 그런 게 있었고, 그다음에 지금 스페인 같은 경우에는 이제 영국이 브렉시트를 통해서 EU에서 탈퇴하고 난 이후에 스페인의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이 중요한 국가인데요.

스페인도 저희가 노무현 대통령 때 그때 한 번 방문을 하고 못 했어요. 그래서 굉장히 오랜만에 거기를 방문했는데 스페인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금 굉장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 유럽에서는 떠오르는 나라로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과거에 비해서 첨단산업 분야라든지 특히 이제 자동차 산업, 이런 데 있어서 굉장히 잘되고 있고 또 스타트업, 이런 것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저희가 그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하는 MOU도 맺고 그랬습니다마는 그런 데서 스페인을 이렇게 거쳐서 오게 됐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외교적인 친목도모, 이런 것도 있는 것이고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두 포인트를 공략하고 왔다, 그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 홍영표>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친목보다는 완전히 양국 간의 경제 교류를 중심으로 한, 말 그대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관계, 이런 데서 해 나가자 하는 합의를 하는 실질적인 그런 정상회담이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고생 많이 하고 돌아오셨어요. 아직 사실 여독도 다 안 풀리셨는데 나와 주셨어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그나저나 민주당 중진이 나오셨으니까 현안에 대한 입장도 제가 좀 듣고 싶어서요.

◆ 홍영표> 정상회담 관련해서 물으신다고. (웃음)

◇ 김현정> (웃음) 그래서 지금 여쭸고요. 잠시 후 10시 반에 (민주당) 의원총회 열리는데 대선 경선 연기를 논의하게 될 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일단 홍영표 의원님 개인 의견 말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느 쪽이 우세합니까?

◆ 홍영표> 지금 어제 오늘 사이에서 경선연기론이 논의된 건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지난번 4월에 있었던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크게 좀 쟁점이 됐거든요. 그때부터 계속 쟁점이 됐는데 그 이유는 지금 우리가 180일 전에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는 저희 당 규정 해석을 놓고 그렇게 되면 9월 9일 날 저희가 경선을 해서 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2, 3일 내로 저희가 대선 경선, 또 예비 후보를 등록을 시켜서 또 그중에서 6명을 선출해야 되거든요. 실질적으로 그러면 7월 초에 6명의 예비후보를 선출해서 경선에 들어가면 9월 초까지 7, 8월에 저희가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하나는 여전히 지금 코로나의 어떤 방역 때문에 지금 사람들이 모이는 것, 일단은 소통하는 데 문제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전당대회라는 게 우리들만의 잔치로 돼서도 안 되고 정말 우리 당원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여기에 참여해서 사실 그런 과정에서 정말 각 후보들의 비전이 무엇인지, 또 우리가 그런 것도 확인하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 힘을 모으는 과정이 돼야 되거든요.

그리고 또 지난번 대선을 보면 우리 당원들을 제외하고도 한 130만 명 정도가 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서 굉장히 그게 대선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7, 8월이 그렇게 너무 짧고 또 더군다나 지금 코로나라는 정말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이런 상황 속에서 치러야 된다는 게 있고요. 그다음 이제 여름 휴가철 아닙니까? 7월부터. 그래서 이제 좀 연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고 오늘은 이제 드디어 이제 7월 초에 예비경선을 해야 되니까 결정을 해야 될 때가 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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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진짜 결정을 해야 돼요. 그럼 일단 우세하기는 ‘연기를 하자’ 쪽이 더 우세해요? 전반 분위기를 쭉 보면.

◆ 홍영표>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 홍영표> 네, 우선 의원들과 당원들의 어떤 분위기, 이렇게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게 관심 있는 사람들 중심인데요.

◇ 김현정> 홍 의원님 개인 의견도 제가 궁금한 것이 지난 당대표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그러셨어요.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경선 연기 어렵지 않겠느냐. 후보들이 다 동의해야 된다’ 그 후로 대선을 둘러싼 상황이 좀 바뀌었다고 판단하시는 건지? 아니면 여전히 그 입장 유지 쪽이신 건지.

◆ 홍영표> 저는 이제 우리 민주당의 당규에 보면 180일 이전에 선출해야 된다라고 되어 있고요. 그러나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당무회의에서 의결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바로 그 특별한 사정이 문제인데.

◆ 홍영표> 그러니까 특별한 사정을 어떻게 해석할까. 제가 아까 말씀드린 코로나 상황이라는 거, 또 지금 여러 가지 정치상황을 고려했을 때 휴가철에 우리가 해야 된다는 것. 이런 것을 감안하는 것이 특별한 상황에 해당하는 거냐라는 거 하고요. 그거는 해석이 좀 다를 수 있는데, 저는 사실 지난번에도 제가 말씀드릴 때는 이거는 좀 정치적, 정무적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정말 이제 1위 후보가 이걸 좀 흔쾌하게 받아들이면 쉽게 끝나는 문제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거죠. 그런데 그런 것들이 저는, 마지막까지 좀 봐야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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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런데 1위 후보는 지금 절대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신 것 같거든요. 이재명 지사는.

◆ 홍영표> 네, 그런데 2016년도에도, 당시에도 문재인 후보가 가장 앞장서서 이렇게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도 다른 후보들이 똑같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이제 촛불정국이 일어나면서 그것이 논의가 진전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 김현정> 그러다 끝났죠.

◆ 홍영표> 저는 지금이라도 그게 이제 어떤, 우리가 대선 승리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자면 당이 또 단결을 해야 되죠. 경선 과정이 정말 비전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그래도 마지막에는 하나가 되는 과정을 만드는 게 저는 정치적 리더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데서 저는 우리 당이 어떤 지혜를 모으고 또 그런 통 큰 어떤 정치적 리더십,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 문제를 좀 슬기롭게 해결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정리하자면 ‘당원이나 의원들의 우세한 쪽이 연기하자는 쪽이면 이재명 지사 쪽, 소수인 쪽에서 통 크게 지금은 리더십 발휘할 때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받아들여야 될 때다?

◆ 홍영표> 저는 좀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도 더 이렇게 좀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되고요.

◇ 김현정> 이재명 지사 쪽에서도 또 억울할 수도 있잖아요.

◆ 홍영표> 그러나 원칙을 지켜야 된다는 측면에서는 저는 논리도 분명히 합리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당의 단결, 또 대선 승리를 위해서 어떤 길이 더 좋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가장 앞서 있는 분들이 판단을 해야 되겠죠.

◇ 김현정> 윤석열 엑스파일 얘기도 잠깐 여쭐게요. ‘지금 이게 결국은 민주당 쪽 여권 쪽에서 만든 파일 아니냐. 이거는 제2의 김대업 공작 하려는 거 아니냐’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말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영표> 저는 엑스파일이 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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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못 보셨어요?

◆ 홍영표> 저는 못 봤습니다. 저는 못 봤고 윤석열의 엑스파일이라는 말이 사실은 국힘당 쪽 관계자한테서 나온 거 아닙니까? 장성철 소장이라는 분이 처음 말을 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서 해결이 되어야지 지금 이거를 또 이렇게 복잡한 ‘정치 공작이다’ 이렇게 몰아가는 것, 불필요한 어떤 논쟁, 이런 것들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있으면 내놓고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있으면 내놔라. 송영길 대표가 X자는 붙이지 않으셨지만 ‘파일을 쌓아두고 있다’고 하셨거든요, 먼저.

◆ 홍영표> 그러니까 당으로서는 당연히 상대 후보가 될 사람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를 모으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아주 원칙적 이야기를 한 거라고 봅니다. 그게 무슨 ‘엑스파일이다’ 이러는데 제가 알기로도 우리 당이 그런 것을 무슨 과거에 정치 공작하듯이 그런 것을 만들고 그런 시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홍영표 의원과의 인터뷰 마치고요. 여독 좀 푸시고요. 고생 많으셨고요. 오늘 대단히 고맙습니다.

◆ 홍영표> 감사합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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