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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中 단속 강화소식에 암호화폐 급락···비트코인 3만1,000달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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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전 대비 9% 이상 빠져

이더리움, 14.5%, 도지코인 28.1% 하락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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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 강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22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8시2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당 3만1,800달러 선이다. 이날 한 때 3만1,000달러 내려가며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9.8% 하락한 것이다. 미국 경제매채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2,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시가총액도 6,002억7,000만 달러로 줄었다.

이더리움의 가격도 24시간 전과 견줘 14.52% 하락한 1,927.66달러로 떨어졌다. 시총은 2,235억9,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도지코인 가격은 하락 폭이 더 크다. 24시간 전보다 28.10%나 하락한 0.2032달러에 거래됐다. 시총은 263억1,000만달러다.

이날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줄줄이 하락한 것은 중국 당국이 채굴 단속을 한층 강화한 여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쓰촨성의 비트코인 채굴장들이 당국의 명령에 따라 줄줄이 문들 닫았다고 보도했다. 이미 중국은 네이멍 자치구와 칭하이성, 신장위구르 자치구, 윈난성 등에서 채굴 금지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가상화폐 채굴장의 90%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전 세계 가상화폐 채굴의 약 65%는 중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주요 은행과 알리페이 등 핀테크 업체와 면담하고 가상화폐 거래를 단속하라고 요구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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