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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에 맞불?...文, '25살·0선' 비서관 파격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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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사실상 마지막 비서관 인사에서 20대·0선의 새 인물들을 파격 발탁했습니다.

이른바 '이준석 돌풍'이 청와대 인사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이뤄질 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만남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1996년생, 올해 25살의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발탁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자, 아직 재학 중인 대학생 신분이라는 점에서 '파격 인사'로 꼽힙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박 비서관이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현안에 대해 소신 있게 의견을 제기해왔다며, 청년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민 / 신임 청와대 청년비서관(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지닌 책임이 바로 이것입니다. 직시해야 합니다.]

새 비서관과 함께 청년비서관실도 기존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정무수석실 산하로 옮겨졌습니다.

청년 정책을 정무적 시각에서 다루며 청년 민심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기조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전 민주당 법률대변인을,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임명했는데, 통상 의원 출신을 기용하던 정무비서관에 '0선'의 김한규 비서관을 지명한 것 역시 눈에 띕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는 말로, 김 비서관의 정무 감각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비서관 인사에서 두드러진 '새 인물' 바람은 다분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선출로 확인된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자연스럽게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32살 나이 차의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만남은 그 자체로 우리 정치사의 새로운 그림이자,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시동을 의미합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지난 16일) : 대통령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국가적 위기 상황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씀에 깊게 공감하고….]

다만, 청와대는 서두르기보다는 의제 조율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여야 5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시 대표대행이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정부 실책을 조목조목 꼬집은 걸 상기하면, 부담도 적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이준석 대표야말로 청년 민심 대변인을 자처하며 야당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자칫 무게추를 내어주지 않을까 조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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