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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도쿄올림픽 온라인 독점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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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로부터 중계권 확보

유료서비스 가입해야 모바일 시청

비회원도 시청 허용할지 주목

쿠팡이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온라인 이용자들이 도쿄 올림픽을 모바일로 보려면 월 2900원을 내는 유료 서비스에 가입해야 볼 수 있다.

20일 미디어, 유통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네이버, 카카오와 경합한 끝에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도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해 현재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려면 지상파 3사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쿠팡은 OTT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도쿄 올림픽을 중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쿠팡플레이는 매달 2900원을 내는 쿠팡 유료 멤버십(쿠팡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쿠팡플레이는 사업 초기만 해도 무료 영화를 보여주는 정도의 플랫폼이라는 시각이 많았지만 현재 쿠팡와우 회원은 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은 쿠팡플레이 출시 이후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축구 국가대표 경기,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소속된 손흥민 선수 출전 경기 등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플랫폼에 오래 머무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이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등 주요 스포츠 경기의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해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전략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디어 업계에선 쿠팡이 도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쿠팡와우 유료 멤버십 가입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에게도 쿠팡플레이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은 유료인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아니라도 구매, 렌트 방식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확보를 위해 쿠팡은 500억 원에 이르는 중계권료를 지상파 3사에 제시했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쿠팡은 이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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