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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군부의 가택연금 속에서 76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현지 SNS에는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해 곳곳에서 시민들이 각종 꽃을 들거나 머리에 꽂은 채 수치 고문의 석방을 촉구하는 거리 시위나 행진을 벌이는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수치 고문은 30여 년의 정치 인생 기간 종종 쪽 찐 머리에 꽃을 꽂았으며, 이는 수치 고문의 상징이 돼왔습니다.
또 양곤 도심에서는 젊은이들이 기습 시위를 벌이고 군부를 향해 수치 고문의 즉각적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미얀마의 독립영웅 아웅산 장군의 딸로 아버지가 암살된 뒤 해외에서 생활하던 수치 고문은 1988년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미얀마로 돌아왔다가 군정의 총칼에 죽어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이듬해부터 가택연금을 당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지난 1995년 가택연금이 해제된 뒤에도 구금과 석방을 반복하며 무려 15년 동안이나 자신의 집에 갇히는 고초를 겪었고, 2010년 말 20년 만에 총선이 실시되면서 전격 석방됐습니다.
수치 고문은 지난 2월1일 쿠데타가 발생한 직후 군부에 의해 다시 가택연금 된 뒤 군부가 씌운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상태입니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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