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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국민의힘 "법사위 흥정? 與, 오만·독주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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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국힘, 생떼 쓰며 법사위 흥정"

추경호 "흥정이라는 발상 자체 놀라워"

전주혜 "상임위 독식하려는 군사작전"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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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7개 국회 상임위원장은 야당에 넘겨주되 법제사법위원장은 줄 수 없다고 한데 대해 "오만 독선 독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강력 반발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상임위원장은 몇개를 주고 몇개를 얻고 하는 흥정의 대상이 아닌데 흥정이라고 이야기하는 인식 자체가 놀랍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임자가 합의한 정무·국토·교육·문체·환노·농해·예결위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돌려드리겠지만 국민의힘이 1년간 생떼를 쓰며 장물 운운한 법사위 만큼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데 대한 비판이다.

추 수석부대표는 "여당이 강탈해 간 법사위원장 자리를 돌려놓으라는 것이자, 국회 운영을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으로 정상화하자는 당연한 요구"라면서 "여당은 지금까지 했듯 일방적으로 가겠다고 하는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당초 여야는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이 국민의힘 측에 설명 없이 돌연 자당 회의에서 이같이 공개적으로 선언했다는 게 국민의힘의 추장이다.

추 수석부대표는 이에 대해 "여야 교류 자체가 없었다. 야당에 대한 기본적 예의도 아니고 소통의 정상적 방식도 아니다"라며 "본인들이 하고 싶은대로 일방적으로 끌고 가겠다. 답정너를 요구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6월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독식 선언을 밀어붙이려는 의도 아닌가"라며 "군사작전 개시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지금도 탐욕을 부리면서 법사위를 비롯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다"며 "전통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도록 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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