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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사흘 만에 성주 사드기지 물자 추가 반입…이달 들어 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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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경찰이 물자 반입 진입로를 확보하고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등과 대치하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2021.6.18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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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방부와 미군이 18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장비와 공사 자재, 물자 등을 사흘 만에 추가 반입했다.

사드 기지내 물자 등의 반입은 이달 들어 다섯번째, 최근 한달여 동안 열한번째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4일, 18일, 20일, 25일, 27일, 31일, 이달 3일, 8일, 10일, 15일에도 반입을 진행한 바 있다.

오전 6시쯤부터 자재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 반입이 임박하자 소성리 주민과 사드를 반대하는 반전(反戰) 단체 회원 등이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강제 해산에 나서 주민들을 해산하고 진입로를 확보해 차량 진입을 시작했다. 현재 물자 등을 실은 차량 일부가 사드 기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날 군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실은 차량 수십대가 기지 안으로 반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산 과정에서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폭력 경찰 물러가라", "불법 공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발했으나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관계자는 "군과 경찰이 불법적인 공권력을 행사해 주민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소성리의 일상을 되찾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드는 반드시 철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한동안 매주 2차례 정도 사드 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방침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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