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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클릭 e종목]LG디스플레이, OLED 흑자 사이클 진입…목표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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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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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12.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8년 만에 OLED 사업의 흑자 사이클 진입이 예상돼 2021년,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9.1%, +18.7% 상향 수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3년 사업을 시작한 대형 OLED 패널은 2021년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의 판가(ASP) 인상과 물량증가 효과로 8년 만에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2017년 가동을 시작한 중소형 OLED 패널 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애플 아이폰13 패널의 주문급증으로 4년만에 흑자전환이 추정된다.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5.5% 증가(전년대비 흑자전환)한 7088억원으로 예상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4680억원)을 +51.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동시에 2017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부문이 동시에 흑자전환하며 8045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6110억원)을 +31.7% 상회하며 증익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2021년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3조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직전 최대실적 (2017년 2.46조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2.61조원) 달성이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반기 OLED 적자지속 우려, 2분기 LCD 고점 전망 등에 따른 공매도 규모(5/3일 이후 누적 2000만주, 발행주식수 대비 5.6%) 증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8년 만에 OLED 흑자전환 사이클 진입이 전망되고, 하반기 LCD 패널가격은 상업용 PC 및 대형 TV 패널 수요증가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우려는 기우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TV 세트업체로 대형 OLED 신규 고객 확대가 추정되어 향후 OLED 사업의 탄력적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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