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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中, 미국-러시아 핵군축 노력에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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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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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진행된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과 ‘전략적 안정’을 위한 양측의 공동성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러 정상회담에 관해 "중국은 전략적 안정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는 최대 핵무기 보유국들"이라면서 "이들은 유엔 총회 문건과 국제 합의에 따라 핵군축에 대한 특별하고 우선적인 책임을 진지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오리젠은 미국과 러시아가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으며 법적 구속력 있는 방식으로 핵무기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야말로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평화와 안보를 증진할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항상 국제 핵무기 통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5대 핵무기 보유국들이 핵전쟁 위험을 낮추고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논의를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핵군축 등 핵전쟁 위협 감소를 위한 전략적 안정성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관련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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