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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대권 양강 구도... 이재명 25%, 윤석열 24%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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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경쟁에서 1%포인트 차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야 정당 지지율도 팽팽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기대감은 70%에 육박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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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에게 실시한 전국지표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5%, 윤 전 총장이 24%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무소속 홍준표 의원 2% 순이었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선 이 지사가 28%로 윤 전 총장(20%)에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에서 앞섰었다. 그러다 지난주 두 사람이 24%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한 뒤 계속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이 최근 공보라인을 정비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정치 참여 선언을 검토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선 주자별 호감도 조사에선 이 지사의 호감도는 50%, 비호감도는 43%였다. 윤 전 총장의 경우 호감도 43%, 비호감 47%로 나왔다. 장덕현 한국갤럽 연구위원은 “두 사람 모두 호감·비호감도가 높게 나온 것은 이미 지지층이 어느 정도 고정됐다는 것”이라며 “확장성에서 약점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여야 당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기대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긍정적 38%, 부정적 39%로 비슷했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경우 긍정적 69%, 부정적 19%로 나타났다. 정치권 세대교체의 필요성에 대해선 90%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29%로 양당 모두 지난주보다 2%포인트씩 상승했다. 이어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열린민주당이 3%로 집계됐다.

[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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