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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면승부] 하태경 "윤석열은 국민의힘에 고마운 사람, 우호적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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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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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6월 17일 (목요일)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하태경 "윤석열은 국민의힘에 고마운 사람, 우호적 경쟁할 것"
- 당이 바뀌고 이제 국가 바꿀 때, 시대 교체 정신으로 대선 출마
-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수도에서부터, 세종시로 이전해야
- 성장 담론 활성화하여 성장-복지 대립 벗어날 것
- 이재명, 정책검증보다 인성검증 반드시 필요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야당에서 첫 대선 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부산의 3선 의원. 하태경 의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하 하태경)> 네,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이동형>네, 오랜만에 통화를 하네요. 먼저 대선에 대해 나서게 된 이유 먼저 들어볼까요?

◆ 하태경> 한 마디로 하면, 시대에 교체고요.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인데. 대한민국의 리더십은 여전히 20세기이다. 그래서 사실은 저하고, 이번에 이준석 대표.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데, 한 3, 4년 전부터 새로운 미래세대가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호흡하고, 이슈 파이팅을 해서, 그 저력이 점점 커졌습니다. 지난 번 보궐 선거 때 확연히 들어났고. 이번의 당 대표 선거일 때, 굉장한 에너지. 현재 저희 당에 쇄도를 하고 있거든요, 2030신규 당원들이. 그래서 이제 당은 바뀌고 있고, 이제는 국가를 바꿀 때다, 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국가, 새로운 시대 이런 비전으로 나왔습니다.

◇ 이동형> 시대 교체라고 하는 말씀이 흔히 여의도에서 대선이야기 할 때 나오는 시대정신, 이런 것과 일맥상통하는 겁니까?

◆ 하태경> 시대교체가 시대의 정신인 것이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세종시를 찾으셨던데요. 세종시 이전을 국민투표하자. 이 국민투표는 과거 헌재 판결 때문에 국민투표를 하자고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 하태경> 그렇죠. 이제 헌재 판결 관세 헌법에 위반이 되는 것인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그리고 이제 편안한 방법이 국민투표입니다. 왜냐면 개헌을 하려면 국회를 통과를 해야 하고, 다른 개헌조항이랑 섞일 수 있는 그런 위험이 있고. 그런데, 단일 의제로 국민투표에 부쳐서, 투표자 하는 사람의 과반 이상만 되면, 통과가 되기 때문에, 국민투표 방식이 제일 좋다.

◇ 이동형> 이번 대선 투표하고 같이 하자, 이 말씀이신가요?

◆ 하태경> 그렇죠. 이번 대선때, 동시에 하자. 비용도 줄이고요.

◇ 이동형> 수도이전을 말씀을 하신 이유가 있을 거 같습니다.

◆ 하태경>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수도에서부터 출발을 한다는 취지이고요. 시대교체를 수도 교체로부터 시작을 하자. 왜냐면, 20세기 시대가 수도권 중심으로 한 과민시대가 이번 부동산 사태로 문제점이 확연히 들어났지 않습니까? 서울은 이제 뉴욕처럼, 세계경제, 문화 중심지로. 이 수도권 규제도 심해요. 그래서 수도를 이전하게 되면, 청와대까지 이전을 하게 되면, 오히려 서울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점이 생긴다. 경제 문화적으로. 그리고 우리 국토의 중심지인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 충청권이 또 도약을 할 수 있는 다른 지역까지 파급이 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에너지가 생긴다. 우리가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워싱턴과 뉴욕의 관계. 그런 시대로 바꾸자는 것이죠.

◇ 이동형> 저도 의원님의 말씀을 동의하고요. 지방 공동화 현상도 있고,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지방 분권도 있고. 이게 세종시로 수도 이전만을 가지고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다른 방법도 함께 정책적으로 생각을 해보신 것이 있으실 거 같은데요?

◆ 하태경> 출발이죠. 그것이 출발이고. 이제 다른 지방의 집중 발전을 시켜야 하는데. 특히 메가시티입니다. 스마트 메가시티라고 하는데, 이것이 미래도시인데요. 기본적으로 미래도시는 IT 인프라가 엄청 투자됩니다. 예를 들어, 자유 주행차를 하려면, 도로마다 칩을 다 깔아야 해요. 그래서 집적도시가 불가피하게 되고, 지역이 두 지역으로 나뉘게 되는 것이죠. 스마트 메가시티와, 주중 스마트 메가시티. 업무하고 주거가 있는, 그리고 주말에는 여가를 즐기는, 외곽지역. 이런 식으로 절편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인구가 줄어들고, 그래서 스마트 메가시티를 요소요소에 거점지역을 정해서 발전을 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이 미래의 도시이고, 미래의 국가다. 그 첫 출발이 수도이전이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복지에 너무 치우쳐 있다, 성장의 파이를 키워야 한단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러면 복지를 지금보다는 줄여야한다는 말씀이신가요?

◆ 하태경> 이게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성장과 복지를 대립해서 보는 것이 20세기 프레임이에요. 돈을 많이 벌어야 많이 쓸 것이 아닙니까? 돈이 없는데, 어떻게 많이 쓸 수 있습니까? 이것은 증세에 대한 저항으로, 조세에 대한 저항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21세기적 사고는 성장과 복지를 대립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마치 거의 모든 후보들이 성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저성장이 당연한 것처럼. 성장 체념론이 너무 팽배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큰 복지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저 성장 큰 복지는 거짓말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대통령이 어떻게 하면 성장을 시킬 수 있는지, 여기에 대해서 발을 떼야한다. 어쨌든 성장 담론을 다시 활성화시키겠다는 것도, 약속 중에 있는 것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가 개도국 시대와는 달라서 과거처럼 급속도의 성장이 가능하겠느냐, 매년. 그런 지적도 있죠.

◆ 하태경> 그 시야가, 국내만 보니까 그런 것이다. 그래서 제가 이제 대안으로 내세우는 것이, 바깥을 보고 그래서, 산업수출인데요, 제품 수출을 뛰어넘는 산업수출인데, 산업문화 수출을 해야 한다. 이미 BTS나 문화수출은 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부가가치를 못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기업들의 투자는 있는데, 예를 들면, 부산 같은 경우는, 부산, 거제. 조선 산업단지 아닙니까? 조선 산업단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탄소중립 때문에. 국내에서는. 그럼 이것을 인도네시아가 원양어선 3000척을 만들려는 국가 계획이 있는데, 이런 것이랑 결합을 해서 인도네시아에 거제도 같은 산업단지, 거기에다가 문화, 교육까지 포함을 시켜서 산업문화단지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럼 여기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기고, 일자리가 생기고 하기 때문에, 이런 데서 전 세계에 K-경제벨트를 만들 수 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말 외국으로 많이 나갈 겁니다. 외국에 이런 K-경제벨트를 확대하기 위해서.

◇ 이동형> 최근에 인터넷에 재미있는 짤들이 돌아다니던데. 그 부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 유출이 있었다. 보니까 가장 많이 수도권으로 떠나시더라고요. 아마 그것도 이제 경제적 문제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먹고사는 것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의원님이 아까 말씀하신 시대교체, 세종시 수도 이전 첫 걸음. 이런 것들도, 그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신 겁니까?

◆ 하태경> 그렇죠. 스마트 메가 시티같은경우는, 이번 부산 시장 선거의 공약이었고요. 경남의 김경수 지사하고도, 그리고 울산의 송철호 시장하고도 여야할 것 없이 다 같이 뜻을 모은 겁니다. 그렇게 하기로. 그래서 국가차원에서 이 비전을 명확히 수립을 해줘야, 자발적으로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에너지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 이동형> 유승민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 간 보기 그만해라, 이런 이야기를 했던데. 의원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던 거 같아요.

◆ 하태경> 아뇨. 간 보기는, 윤석열 총장한테는 적절하지 않고. 제가 가지고 있는 기본 마음, 다른데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윤석열 총장은 우리한테, 국민의힘, 보수 세력한테는 굉장히 고마운 사람입니다. 왜냐면, 집권에 대한 희망이 강하지 않을 때, 윤석열 총장 때문에 집권을 할 수 있다.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는 확신, 희망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이 희망을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의 후보이기 때문에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검증의 과정 중에 최근에 보면, 현문답하듯 그런 발언들이 좀 있어서, 이런 것은 국민들과의 소통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직구성으로 하셔야한다. 이렇게 조언을 드린 것이고. 자꾸 이제 언론들에서는 대립을 시키려고 노력을 하는데, 윤석열 전 총장은 우리 편이고요. 경쟁을 하더라도, 적대적 경쟁이 아니라, 우호적 경쟁을 할 것입니다.

◇ 이동형> 아직도 사실 정치를 한다는 선언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측근을 통해서 말이 전달이 되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의 이야기는 그러지 말고, 직접적으로 빨리 뛰어들어라, 이런 이야기 같은데.

◆ 하태경> 저는 멀지 않았다고 보고요. 언론에 직접 나타나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스타일이 준비하는 것에 시간이 걸리지만, 준비가 완료되면, 아주 폭발적으로 하는 그런 스타일인거 같아요. 그래서 어차피 이제 경선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 스케줄이 8월 말, 9월 초부터 경선이 시작이 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등장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윤 전 총장은 우리 편이라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안철수 대표는 어떻습니까?

◆ 하태경> 안 대표도 우리 편이죠. 안 대표가 지난번에 서울시장 선거 때도 그랬고, 먼저 합치자고 했고, 더 큰 국민의 힘을 만들겠다고 했고, 그런데 이제 지난번에 했던 말에 있어서 오락가락 하는 면이 있어서. 당명을 바꾸자고, 제안을 해서, 저희 측에서 쓴 소리를 했어요. 얼마 전에 했던 말하고 왜 금방 바뀌냐, 한 두 달 전에 했던 이야기이다. 그래서 안 대표는 좀 자기 말의 무게를 생각을 해서, 진중하게 말씀을 하시고, 그래도 지키는 그러한 노력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현실적으로는 당 대 당 통합은 불가능할 거 같은데. 국민의당에서는 그것을 원하고 있는 거 같아서요.

◆ 하태경> 당 대 당 통합 가능하죠. 가능한데, 당 대 당 통합의 형식을 취하더라도, 당명 바꾸자는 것은 지금 오히려 저는 마이너스적의 효과가 많다, 고 생각을 하거든요. 지금 국민의 힘은 젊은 정당이 되는 것이에요. 오히려 국민의당보다도 젊은 정당이 되고, 국민의당보다 더 중도확장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이 상황에서 당명을 바꾸자고 하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당이면, 사람들이 헷갈릴 것이 아니에요.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 단순 득실을 생각해도. 그래서 좀 국민의당 측에서도, 우리는 최대한 예우를 할 겁니다. 최대한 예우를 할 것인데, 신속하고, 조건 없이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지금 여권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 인격적으로 하자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정책이 아니라, 인격문제를 거론한 것은 너무 조금 심한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 하태경> 트럼프 보면서 심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트럼프 처음에는, 조금 환호했던 면도 있는데, 최근에 보면 미국 부정선거를 했다고, 쿠데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트럼프 때문에 국격 손상이라든지, 국론분열, 워싱턴에 가서 난입을 해서 난리를 쳤잖아요. 사람도 죽고. 그리고 미국 민주주의가 얼마나 망가졌습니까? 제가 그것을 보면서 최소한 인격적 테스트를 해야 한다,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지사는 정책검증보다는 인성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시간 마련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한 번 연락 하겠습니다.

◆ 하태경>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이었습니다.

장정우 PD[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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