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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터키 성고문 사건' 사진 무단 도용 피해자 "매우 불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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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성이 같이 터키여행을 간 한국인 여성을 성고문한 사건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피해 여성과 관련 없는 인물의 사진이 무단 도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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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성고문 사진 도용 여성 SNS 글 / 사진=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어제(1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터키와 국내 언론이 자신의 사진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터키 현지 언론이 무단 도용한 자신의 사진과 이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한 한국 매체의 기사를 함께 첨부했습니다.

더불어 "이게 말이 됩니까? 기사 속 내용의 여성은 제가 아니지만, 저 사진은 제가 맞는데, 너무 불쾌하다"며 입장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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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성고문 사진 도용 여성 SNS 글 / 사진=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A씨는 "터키 기사 원본은 모자이크도 없이 사진을 뿌린 사실을 지인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사실 확인 없이 남의 사진을 갖다 쓰는 게 언론사에서 할 짓이 맞나요"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너무 화가나서 손이 떨리고 타자치기 힘들다"며 "진정된 후에 답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터키 일간지 데일리사바는 실린 문제의 기사 사진을 재판 이미지 사진으로 교체했습니다.

이에 터키 언론을 인용한 국내 언론들 역시 관련 사진이나 기사를 삭제한 상황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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