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보다 최대 50배 속도 빠른 테라헤르츠 대역서 가능성 보여줘
상용화땐 모바일서 XR-홀로그램
전파통신 규약을 담당하는 국제 의결기구 ITU-R 등에 따르면 2030년까지 모바일 데이터 통신 용량은 연평균 54%씩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근무 및 교육 등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사물인터넷(IoT) 및 가상·증강현실 등 새로운 서비스 등장 등이 주된 요인이다. 이 때문에 증가한 데이터 통신 용량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통신 대역폭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그리고 UCSB 연구진은 공동으로 테라헤르츠 대역인 140GHz를 활용해 송신기와 수신기가 15m 떨어진 거리에서 6.2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확보해 시연했다. 테라헤르츠 대역은 100기가헤르츠(GHz)∼10테라헤르츠(THz) 사이 주파수 대역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초고속 통신에 적합하다.
6G가 상용화되면 가상융합기술(XR)이나 홀로그램 같은 신규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 이동통신 기술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전무)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5G, 6G 기술혁신과 표준화를 주도해 왔다”며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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