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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열린 관광지, 세계관광기구 '포용적 관광지'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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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1개 중 아시아권에선 한국이 유일

뉴스1

2016년 열린관광지로 선정한 보령 대천해수욕장.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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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으로 이동약자들의 관광을 보장하는 열린관광지 사업이 세계관광기구(UNWTO)로부터 '포용적 관광지'(Accessibility and Inclusive Tourism)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6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세계관광기구는 지난해 7월부터 포용적 관광지 사례 공모를 통해 민관협력, 전문역량 강화, 무장애 실현성, 지속가능성, 사업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예비우수사례 12건을 선정했다.

이어 세계관광기구는 올해 5월까지 워크숍 및 세계 관광박람회 핏투루(FITUR) 특별 세션에서 각 사례 소개, 발표 등을 통해 한국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전 세계 11건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하고, 관련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대륙별로는 유럽 8개(3개국), 아시아 1개, 중남미 1개, 다국적기업 1개로,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한국의 열린관광지가 포함됐다.

UN 산하 관광 분야 국제기구인 세계관광기구엔 전 세계 156개 회원국 및 546개 국가관광기구, 관광연구소, 관광기업 등이 찬조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2015년부터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시행한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약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 시설 개‧보수를 통해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안내 체계 정비, 인적서비스 환경개선 등을 통해 장애가 없는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92개소 관광지가 열린관광지로 선정했으며, 이용객 만족도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한편 2022년도 열린관광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7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전국 100개 소 이상이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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