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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스가 총리, 약식회담 피해놓고 책임 우리 정부에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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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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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8/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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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 중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때 약식 회담을 위해 마련된 라운지에 스가 총리는 딱 한번 들어오고 아예 발을 들이지 않았다"며 "약식 회담 자체를 피했다고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일본의 스가 총리가 문 대통령과 회담을 피한 것 같다며 "그러면서도 회담 무산에 대해서는 엉뚱하게 우리 정부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는 문 대통령과 회담을 제의했다"고 비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며 "만나고 싶고, 듣고 싶고, 이야기해보고 싶은 국가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약식회담 라운지에 단 한번 들어왔다며 "일본이 과연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한일 정상은 당시 약식으로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막판에 일본 측이 '독도방어훈련'을 문제 삼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국가와 국가 사이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 환경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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