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 앞두고 회원국 간 이동 한결 쉬워질 듯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등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독일 DPA 통신은 14일(현지 시각)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EU 순회 의장국인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백신 여권 관련 규정에 최종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당국자들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가 알고 되돌아오길 바라는 유럽은 ‘국경 없는 유럽’”이라며 “EU 백신 여권으로 회원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다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 수장들의 서명은 EU가 백신 여권 발급을 최종적으로 승인했다는 의미라고 DPA 통신은 설명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디지털 인증서다.
EU는 백신 접종자 외에도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백신 여권을 발급할 방침이다.
앞서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EU 차원의 정식 승인 이전부터 백신 여권을 발급해 왔다.
EU 27개 회원국은 서로 발급한 백신 여권의 효력을 인정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에 주민 간 이동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대다수 회원국은 백신 여권 소지자에게 격리와 의무 검사를 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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