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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스라엘, 오늘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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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한 이스라엘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방역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5일)부터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약자가 생활하는 복지 기관이나 보건 기관, 고령자 생활 지원시설을 방문하는 백신 미접종자와 코로나19 관련 시설 격리자, 항공기 승객 등에게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보건부는 보건 기관의 마스크 착용 의무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대응 부실로 이스라엘에서는 인구 약 930만 명 대비 누적 확진자 비율이 9%가 넘고, 사망자도 6천4백여 명이나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들여와 빠른 속도로 대국민 접종을 진행해 상황을 반전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55%가 넘는 514만여 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 뒤 회복자를 합한 면역 형성 추정 인구 비중은 64%가 넘습니다.

빠른 백신 접종의 성과로 지난 1월 중순 한때 만 명을 넘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속해서 감소해 최근에는 10명 미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신규 확진자는 4명이었습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0.1∼0.2% 선입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은 지난 2월 7일 처음으로 코로나19 봉쇄 출구전략을 가동했으며, 이후 단계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왔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경제 활동을 정상화한 가운데서도 감염지표가 개선되자, 지난 4월 18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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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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